전체 글 (30)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래 에너지 패권 전쟁: 수소가 바꿀 글로벌 산업 구조 🔷 ① 세계 에너지 패권의 전환점 — ‘탄소’에서 ‘수소’로지난 150년간 글로벌 에너지 패권은 화석연료를 중심으로 움직였다.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영국은 석탄을 앞세워 세계 경제를 움직였고, 20세기 이후에는 석유와 천연가스의 공급을 장악한 미국·중동 국가들이 국제 질서를 주도했다.그러나 2050 탄소중립을 공통 목표로 채택한 이후, 에너지 패권의 중심축은 탄소 기반에서 ‘탈탄소 기반 에너지’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특히 유럽연합(EU), 일본, 한국, 호주, 중국 등 주요 경제권이 수소 생산·저장·운송 인프라를 국가 전략으로 격상하면서, 수소는 더이상 ‘보조 에너지’가 아닌 차세대 에너지 패권의 핵심 변수로 자리 잡았다.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이유는 단순한 환경 대응이 아니다.자.. 수소 관련 국제 표준화 동향 — ISO/IEC 규격의 흐름 🔵 ① 글로벌 수소 표준 전쟁, 왜 중요해졌는가수소 경제가 본격적으로 확장되면서 국제 표준은 단순한 기술 문서가 아니라 시장 지배력과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규칙으로 자리 잡았다. 각국은 자체 기술 보호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표준의 주도권”을 확보하려 하고, ISO(국제표준화기구)와 IEC(국제전기표준회의)는 이러한 산업 경쟁을 조율하는 중심 축이 되고 있다. 실제로 국제 수소 시장에서 공급망, 인증, 안전 규정은 국가 간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을 보장하는 필수 요소다.특히 ISO TC197(수소 기술) 과 IEC TC105(연료전지) 는 전 세계 수소 산업의 기본 규칙을 제정하는 핵심 기술위원회로, 생산·저장·운송·충전·연료전지 시스템까지 전주기 전반에 걸친 표준을 관.. ESG 시대, 수소산업이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이유 🔷 1) ESG 패러다임 속에서 수소산업이 ‘전략 산업’이 되는 이유전 세계 자본시장은 지금 ESG(E·S·G: 환경·사회·지배구조)를 핵심 투자 기준으로 삼고 있다. 단순한 친환경 트렌드가 아니라, 규제·리스크 관리·기업 가치 평가가 모두 ESG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산업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이 변화는 특히 에너지 산업에서 강하게 나타나는데, ‘탄소 중립(Net-Zero)을 위한 기술 포트폴리오’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수소 가치사슬(Hydrogen Value Chain)이 전략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수소는 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생산·저장·운송·활용 영역이 각각 거대한 산업을 이루며 투자처 다양성이 넓다. ESG 점수를 높이려는 글로벌 기업들과 친환경 기술을 구매·도입해야 하는 산업군이 증가하면.. 일본·독일의 수소도시 프로젝트 비교 수소경제는 이제 단순한 에너지 산업을 넘어 도시 인프라 전체를 재편하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일본과 독일은 가장 앞선 수소도시 구축 국가로 평가되며, 각국이 가진 산업 구조·정책 방향·기후 목표에 따라 차별화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이 글에서는 두 나라가 어떻게 ‘수소도시(Hydrogen Society / Hydrogen City)’라는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는지 핵심 요소 중심으로 심층 비교한다. 🔷 ① 일본이 먼저 수소도시를 추진한 이유 — 에너지 수입 의존도와 재해 리스크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Hydrogen Society” 정책을 공식 선언한 나라다.그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구조적 요인이 있다.에너지 수입 의존도 94%자국 자원이 거의 없어 안정적 에너지 공급이 국가 생존 .. EU의 수소전략과 탄소배출권 정책 변화 분석 🔷 1) EU가 수소에 ‘전략 산업 지위’를 부여한 이유EU는 2030년까지 전체 탄소배출을 1990년 대비 55% 감축하는 Fit for 55 패키지를 중심으로 친환경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하지만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만으로는 중공업·물류·전력망 안정화 같은 구조적인 탈탄소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이 때문에 EU는 수소를 단순한 연료가 아닌 **“산업·에너지·운송 전 분야에 침투하는 전략 에너지 매개체”**로 규정하고,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핵심 축으로 배치했다.특히 EU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 한다.재생에너지 변동성(간헐성) →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가 저장·완충 역할중공업 고정 배출(철강·시멘트·화학) → 수소 기반 공정 전환즉, 수소는 단순한 대체 연료가 아니라 EU 산업 경쟁력을.. 한국의 수소경제 로드맵 2.0, 어디로 가고 있나 🔷 1. 한국의 수소경제 전략은 왜 ‘2.0’으로 개편되었는가한국은 2019년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의 국가 단위 수소경제 전략을 내놓았다. 그러나 2023년 이후 글로벌 수소 시장의 급격한 변화, RE100 확산, IRA·EU Green Deal 경쟁, 그리고 국내 산업구조의 탄소중립 압력 증가로 인해 기존 로드맵만으로는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에 정부는 2024년 강화된 목표와 실행 전략을 담은 수소경제 로드맵 2.0을 발표했다.이 로드맵은 단순한 에너지 전환 계획이 아니라,한국이 30년 뒤 수소 생산·수송·저장·활용 전 분야에서 글로벌 톱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 산업 전략에 가깝다.핵심은 세 가지 축이다.(1) 청정수소 중심 구조 전환 – 회색.. 수소 하이브리드 시스템 —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새로운 해법 🔷 1) 재생에너지 변동성이라는 구조적 문제재생에너지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태양광과 풍력은 근본적인 한계를 갖고 있다. 기상 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요동치며, 수요 피크 시간과 발전 생성 시간이 일치하지 않는 문제가 반복된다. 특히 국가 전력망은 순간순간 균형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변동성 증가가 곧 전력 불안정성, 계통 혼잡, 예비력 부족과 같은 문제로 이어진다.기존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가스터빈, 석탄 예비력, 양수발전 등의 장치가 활용되었지만, 탄소중립 시대에는 이러한 방식이 더 이상 지속가능한 해법이 될 수 없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은 전력망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 조합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바로 **수소 하이브리드 시스템(Hydro.. 산업용 수소, 철강·화학공정의 탈탄소를 이끄는 주역 🔷 ① 산업 부문의 탄소배출, 왜 수소가 아니면 해결할 수 없는가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30% 이상은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고 있다.특히 철강·정유·석유화학 분야는 고온 열원, 환원제, 탄소 기반 공정이 복합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단순한 전기화(Electrification)만으로는 배출 제로를 실현할 수 없다.철강: 고로(Blast Furnace)에서 철광석(Fe₂O₃)을 환원할 때 필수적으로 코크스(Coke) 가 사용된다. 이 과정에서 탄소 기반 환원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CO₂ 배출이 필연적이다.화학 산업: 암모니아·메탄올·에틸렌 등 기초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데 대부분 천연가스나 나프타를 원료로 사용하는데, 이때 고도의 열·수소·탄소 화합공정이 반복된다.결국 산업 부문의 탈탄소 전략은 단순한 “전력을..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