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CS·Hydrogen 탄소크레딧 프레임워크의 기술적 개념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는 산업과 발전 부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고 지중에 장기 저장하는 기술이며, 수소 기반 탄소 감축 전략은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최소화하여 저탄소 또는 무탄소 에너지로 전환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국제 탄소크레딧 프레임워크는 이 두 기술을 결합하여 감축량을 정량적으로 계산하고, 이를 국가 간 거래가 가능한 크레딧 형태로 전환하는 구조로 설계된다.
프레임워크는 MRV(Measurement, Reporting, Verification)에 기반해 감축 활동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며, 감축량의 추적 가능성, 기술 기준의 호환성, 국가 간 상호 인정 체계를 핵심 원칙으로 한다.

2. 탄소 포집·저장 기술과 크레딧 연계 방식의 구조
탄소 포집·저장 기술은 발전소, 제철, 석유화학, 수소 플랜트와 같은 산업 시설에서 발생하는 CO₂를 직접 포집한 뒤 압축하고 수송하여 지층 또는 해양 저장소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포집된 탄소는 누출 위험과 저장 안정성을 평가받은 후 감축량으로 인정되며, 이러한 감축량은 국제 기준에 따라 탄소크레딧으로 전환된다.
MRV 시스템은 포집률, 저장 효율, 장기 안정성, 검증 주기 등을 포함하여 감축량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
이 구조는 배출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어려운 산업 부문에서 현실적인 탄소 감축 수단을 제공하며, 국가와 기업이 국제 탄소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된다.
3. 저탄소·무탄소 수소 생산과 탄소크레딧 산정 기준
블루 수소는 천연가스 개질 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를 CCS 기술로 처리하여 배출량을 줄이는 방식이며, 그린 수소는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을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되기 때문에 탄소 배출이 거의 없다.
국제 탄소크레딧 체계는 두 방식의 감축 효과를 투명하게 산정하기 위해 전력의 탄소 집약도, 전기 소비량, 포집률, 누출 위험, 저장 안정성 등을 핵심 평가 기준으로 적용한다.
블루 수소는 특히 포집 효율이 중요한 평가 요소이며, 국제적으로는 약 70~95% 이상의 포집률을 달성해야 저탄소 수소로 인정할 수 있다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그린 수소는 전력 공급원의 탄소 배출 계수를 기반으로 감축량이 결정되며, 이를 위해 국가 전력 믹스에 대한 명확한 기록과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
4. CCS·Hydrogen 연계 크레딧 프레임워크의 국가 적용 사례
유럽연합은 CBAM(탄소국경조정제도)과 연계된 감축 인증 체계를 기반으로 CCS 적용 수소와 저탄소 연료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시장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일본은 GX(Green Transformation) 전략을 통해 블루 수소 및 CCUS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감축량을 국제 크레딧으로 전환하기 위한 인증 체계를 정립하고 있으며, 실증 사업을 통해 수전해 효율, 포집 기술, 수소 운송 체계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 K-ETS(배출권 거래제)와 수소 발전 입찰 제도를 통합하여 CCS 적용 수소의 탄소 배출량을 정량화하고, 향후 국제 크레딧과 연동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세 국가는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재생에너지·수소·CCS를 통합하여 전력망의 유연성과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공통된 전략을 가지고 있다.
5. CCS와 수소 기반 국제 탄소 시장의 미래 전략과 전망
국제 탄소 시장은 앞으로 CCS와 수소 기술을 결합한 감축 수단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 부문에서는 CCS가 가장 현실적인 감축 기술이며, 수소는 생산 과정의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시스템 전체의 탈탄소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두 기술이 국제 탄소크레딧 프레임워크 안에서 통합되면, 국가와 기업은 감축량을 명확히 입증하고 이를 국제 시장에서 경제적 가치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결국 CCS와 수소 기반 탄소 전략은 환경 기술을 넘어 탄소중립 시대의 산업 패권과 경제 구조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며, 국가 경쟁력의 향방은 이 기술들의 상용화 수준과 정책적 연계 정도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