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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수소와 블루 수소, 무엇이 다른가?

1️⃣ 수소도 “색깔”이 있다 — 왜 분류가 필요할까?수소는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하지만 수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얼마만큼의 탄소가 발생했는지가 중요하다.예를 들어 천연가스를 고온 수증기와 반응시키면 수소가 나오지만, 이 과정에서 CO₂가 대량 배출된다.반면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으로 물을 분해하면 CO₂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색깔’로 구분된다.이 구분은 단순한 명칭이 아니라, 국가 정책·탄소배출권·국제 인증(KG Ready / EU RFNBO 기준)까지 직접 연결되는 탄소중립의 핵심 분류 체계다.(참고: IEA 공식 분류 https://www.iea.org/data-and-statistics/charts/hydrogen-production-an..

청정에너지 2025.11.14

재생에너지와 수소의 상호보완 관계 — Power to Gas의 핵심

1️⃣ 재생에너지의 성장과 함께 드러난 한계태양광과 풍력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로 각광받지만, 그만큼 불안정한 속성을 지닌다.날씨, 계절, 일조량, 바람 세기 등 외부 요인에 따라 발전량이 크게 변동되며, 전력 수요와 생산의 균형이 깨지는 순간 전력망 불안정(Intermittency) 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독일은 2023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50%를 넘어섰지만, 전력망 안정화 비용이 5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단순히 “에너지가 남는 문제”가 아니라, 잉여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결국 재생에너지의 성공은 발전 효율이 아니라, 에너지를 언제·어디서·어떻게 저장하고 다시 쓸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개념이 바로 Power ..

청정에너지 2025.11.14